하천은 생태ㆍ환경교육장이다.

Sep 01, 2014 No Comments by

생태체험, 환경교육장으로써 하천의 이용가치 부각

【시흥시 뷰티플 하천추진단(단장 안만홍)은 운영위원들이 중심이 되어 시흥시 하수관리과와 함께 정왕동 하천을 맑고 푸른 하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천추진단 운영위원들은 지난 4월 25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한 주도 빼먹지 않고 모여서 탐방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안양천, 학의천, 장수천 선진사례 탐방을 하고는 정왕동 하천 살리기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옥구천 생태복원계획, 시흥천 체험학습장구상,군자천 물놀이장 구상에 이어 이번호에는 하천의 생태환경교육장 활용가치에 대해 싣도록 한다.】

사진1

  < 안양천이야기관 옆에 조성한 도랑에 아이들이 모여 수생태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안양천을 찾는 유아,어린이들이 끊이지 않는다. >

○ 정왕동 하천은 접근성이 좋아 하천교육장으로서의 활용성이 높다

삼성꿈장학재단에서 후원하고 푸른지역아동센터가 주관하는 사업 중 도시환경연구소가 책임지도를 맡아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환경기자단 활동이 있다. 중학생이상 청소년들이 참여하여 시흥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탐방하고 생태적 감수성은 물론이거니와 사진과 글을 통한 자기표현력 향상, 자신감도 길러지는 프로그램이다.  푸른 청소년환경기자단이 군자천과 옥구천 탐사활동을 진행했다.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하천을 직접 탐사하며 아이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안을 하기도 한다. 다음은 환경기자단 중 한 명이 군자천을 보고 느낀 점을 쓴 글이다.

하천이 아닌 숲이 된 군자천환경기자단 수업을 하러 군자천에 갔다 왔는데,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아 엉망이 된 군자천의 모습이 보였다. 뱀도 나온다고 그랬는데,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 물도 까맣게 보이고, 물놀이 장이 있지만 공사 중이라는 현수막이 몇 년째 붙어 있다. 물놀이장은 사용하지도 않고 방치해 두었다. 군자천 길에는 옆에 풀이 있었는데, 숲처럼 변해있었다. 다듬고 꾸며서 사람들이 마음껏 찾도록 했으면 좋을텐데…  군자천은 원래 있었던 자연하천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라는데, 만들어 놨으면 관리를 하고 돌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주 찾고 싶은 하천이 되었으면 좋겠다.

( 푸른환경기자단 문지은 )

사진2

   < 푸른환경기자단 학생들이 옥구천 탐사활동을 하며 페티병을 이용해 물이 정화되는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3

      < 군자천의 수생식물들을 관찰하며 하천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는 모습>

○지역사회 청년(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하천모니터링활동도 하천이 교육장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경기과학기슬대학교 환경동아리인 ‘그린점프’ 학생들이 하천을 찾았다. 대학이 있는 정왕동 지역에 위치한 하천을 탐방하고 하천의 기능과 환경을 돌아보며 학습을 동반한 모니터링활동이다. 도심하천은 홍수를 대비한 기능을 기본으로 하지만 일상적으로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서의 기대가 높다. 주민들의 산책로와 쉼터로 활용되는 기능이 도심하천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요구된다. 요즘은 하천이 단순히 걷는 산책로가 아니라 아이들이 생태,환경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되는 것이 추세이다. 전국의 모든 하천살리기 활동 중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그리고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체험하고 교육받는 재밌는 교육장이 하천인 것이다. 정왕동 하천이 이러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하천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사진4< 경기과기대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하천생태강사와 함께 하천수업을 받는 장면>

사진5

< 오늘은 대학생이 아닌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식물왕관도 쓰고 꽃도 안아본다.>

○ 하천을 생태환경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결합되어야 한다.

- 하천체험학습장으로서 모이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 확보

하천과 접한 수변녹지를 교육장으로서의 활용성이 있도록 조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옥구천의 수변녹지와 시흥천의 수변녹지 둥 ‘희망동산’ 같이 이미 조성된 공간이 유용한 공간이 될 것이다.

- 하천체험학습장을 유지관리하면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주체의 형성

시흥시뷰티플하천추진단이 하천체험학습장 운영을 맡아 유지관리와 더불어 교육프로그램 개발, 강사 양성 및 교육과정 운영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하면 될 것이다.

- 하천에 대한 다양한 교육홍보물 제작 배부 및 지역사회 유아교육기관과 초,중,고 대학과 연계하고 주민자치기구와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교육장으로서의 활용도 유지

지역내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 성인들의 교육장으로써, 하천은 마을 생태환경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다양한 교육홍보물과 온라인망을 구축하여 하천이 마을의 교육명소가 되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왕동 하천은 앞으로 치수기능을 기본으로 주민 친수 공간, 생태환경교육장으로서의 기능을 최대한 높여갈 수 있도록 시흥시 뷰티플 하천추진단을 비롯한 행정과 주민자치기구, 지역사회 단체들의 협력과 노력이 요구되어진다.

안만홍 (시흥시뷰티플하천추진단 단장 / 도시환경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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