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공원의 정상에서

Feb 01, 2016 No Comments by

우리는 1월 29일, 에코힐링교실의 마지막 수업으로 옥구공원에 갔다. 우리가 평소 자주 가던 옥구공원은 갯벌을 매꿔서 만든 공원으로 조그만한 옥구산과 다양한 동물,식물,곤충들이 살고 있는 공원이다. 옥구공원에 들어가면 처음 보이는것이 인조잔디를 깐 축구장과 잔디를 넓게 두른 벌판이다. 우리는 옥구공원에 놀러가면 그저 돗자리를 깔고 잔디에 누워서 별 생각없이 여가를 보내고는 했는데 이번에 옥구공원에 가서는 잔디의 면적에 비해 나무의 수가 굉장히 적은 벌판을 보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간의 편리,여가를 위해 심어놓은 잔디때문에 곤충이나 식물들이 그곳에서 살 수가 없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평소 그 잔디에서 치킨을 시켜먹고 공을 차고 놀았던 우리의 모습이 조금 부끄러웠다.

20160129_103120캡처1  잔디를 지나쳐서 우리는 옥구산을 등반했는데 옥구산 올라가는 길의 나무들 주변에 버섯이 있는것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 거의 죽은 나무에는 독버섯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이런 나무들이 옥구산에 많은 것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리고 멀지않은 산 정상에 가면 인천 앞바다, 오이도,대부도 등 시화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방향으로 시야에서 딱 절반을 나눠서 보면 절반은 아파트단지, 다른 절반은 빼곡한 공장들이 보인다.20160129_104958 공장에서는 수증기,매연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것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옥구공원에서 조성해놓은 새장들도 보이는데 그 새들이 이런 안좋은 공기를 마시고 있고 우리 또한 매연 가득한 공기를 마시면서 살고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옥구산을 내려와서 주변을 걷다가 작게 만들어놓은 도서관,카페 앞에 빗물 처리 장치가 있는것을 보았다. 20160129_110204빗물을 여과시켜서 생활용수로 사용하게끔 만들어 주는 장치인데 우리나라에는 이 장치를 쉽게 볼 수 없다. 해외에는 빗물처리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집이나 마을에 빗물처리장치를 보편화 시켜놓은 곳도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빗물뿐만아니라 자연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이나 제도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서해고 환경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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